소들녘 광명점에서 참숯 위 소복이 맛내는 갈비의 향기다
바람이 제법 선선했던 평일 저녁, 광명에서 업무를 마친 뒤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식사를 하려고 소들녘 광명점을 찾았습니다. 경기 광명시 오리로876번길 6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식사 자체보다 한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천천히 이어가는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약속 장소로 향할 때만 해도 퇴근 뒤라 조금 지쳐 있었는데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니 그제야 어깨에 들어갔던 힘이 빠졌습니다. 선배가 먼저 배고프지 않느냐고 묻길래 '이야기하다 보면 천천히 먹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갈비를 먹기 시작하니 예상과 달리 허기보다 대화의 속도에 식사가 맞춰졌습니다. 한 점 먹고 이야기를 듣다가 다시 고기에 손을 뻗는 식으로 저녁이 이어졌고,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한동안 젓가락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빠르게 먹고 다음 장소로 옮기는 저녁과는 확실히 호흡이 달랐습니다. 광명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갈비를 먹으며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라면 뒤 일정까지 조금 비워두고 방문하는 편이 잘 어울립니다. 1. 골목 가까워지자 발걸음을 늦췄습니다 소들녘 광명점을 찾아갈 때는 광명시 오리로876번길 6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했습니다. 목적지 주변까지 온 뒤에는 지도에 표시된 위치와 실제 골목을 번갈아 살피며 움직였습니다. 큰 방향을 잡을 때보다 마지막 구간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해 저도 도착 표시가 가까워지자 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췄습니다. 속으로 '이제 숫자만 잘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상과 달리 익숙한 광명 안에서도 세부 주소를 찾을 때는 주변을 꼼꼼하게 보게 됐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다면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오리로876번길 6까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퇴근 시간에 만나는 약속이라면 도로 상황이나 대중교통 이동 시간을 감안해 도착 시각을 너무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선배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 주변을 확인할 시간이 있었고, 덕분에 만나...